항문직장부위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흔히 치열, 항문주위농양, 감돈성 또는 혈전성 치핵, 골반내 악성종양등이 있지만 이러한 육안적 병변없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통증의 양상에 따라 일과성직장통, 항문거근증후군, 미골통등으로 대략 나누기도 하나 상호간의 구별이 힘들 때도 있다.

1.일과성 직장통

증 상

낮이나 밤의 통증의 시작은 갑작스럽고 이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통증은 그 정도가 다양 하지만 가끔 환자를 몹시 괘롭히기도 한다. 통증은 여러 가지로 호소되는데 갉아먹는 듯한 느낌, 맷돌로 가는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 칼로 도려내는 듯한 느낌, 빡빡한 느낌등으로 표현된다. 통증의 위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개 항문상부 직장부위근방이나 한 환자에서는 위치가 일정하다. 증상은 발작후 대부분 5-10분뒤 다른 잔여증상이 없이 저절로 없어진다. 배변습관의 변화, 잔변감, 감각이상등과 같은 장관의 이상은 동반되지 않는다.

발생빈도

건강한 사람중 약 14%에서 생기며 남자(8.8%)에서보다 여자(17.3%)에서 더 흔하다.

요 인

일과성 직장통 환자들의 특징이 전문직이나 경영직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들은 완벽주의자이거나, 안달하고 긴장하는 성격이었고 어린 시절 신경증 증상의 빈도가 비교적 높았으며 지능은 평균이상이었다.

2.항문거근 증후군

직장내의 둔통이나 압박감이 있는데 " 공위에 앉아 있는 느낌"으로 나타나며 이 통증은 앉아있는 동 안 심해지고 일어서거나 누울 때 사라진다. 환자들 중에서는 직장내 악성종양에 대한 두려움을 가 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유발인자 및 감별진단

원인인자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이 질환의 많은 부분이 정신적인 요인때문으로 생 각되어져 왔다.

증 상

항문거근증후군은 여자에게 호발하며(대개 75%), 주로 30대에서 50대사이에서 호발한다. 통증은 미 골이나 좌측둔부로 뻗칠 수 있다. 가끔 여자에서 이상 성감증이나 질부위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고 남자에서는 고환부위 통증이나 사정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서적으로 불안 정해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가 심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3.미 골 통

미골통이란 미골부위의 통증을 말하는데 원인이 기능적일 수도 있고 기질적일 수도 있다. 환자는 미골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데 가끔 둔부나 대퇴부로 방사하기도 한다. 미골통 환자들은 도움을 받기 위해 정형외과, 부인과, 신경과, 대장항문과를 전전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TV시청자질병" 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장시간동안 소파나 푹신한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유발인자가 됨을 의미한다.